그 날 교통체증을 안겪은 학생들이 어딨습니까.
서경대에서 공지 규칙에 따라 입실시간을 지키기 위해 수험생들이 30분 가량 되는 오르막길을 쉬지 않고 오른 학생들도 있고 미리 몇시간씩이나 빨리 집을 나선 학생들도 있습니다.
시험시간은 왜 조정해 준 것인가요? 일찍 도착한 학생들은 걸어오느라 숨 돌릴 시간도 없이 시험을 친 반면 지각생들은 시험시간 까지 늦춰지는 핸디캡을 받고 입실 시간을 지킨 학생들 보다 여유있게 시험을 봤습니다. 지각생들을 오히려 대우해준 모습에 매우 실망입니다.
옳지않은 행동을 한 학생들에게 내리는 조치가 아닌 서경대가 요구한 규칙을 모두 지킨 학생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방법을 최선이였나요?
앞서 생긴 사례에 대한 발전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서경대에서 원하는 인재는 지각생들에게 있었나봅니다.
몇시간씩 집을 일찍 나서고 시험을 앞두고 몸고생까지 해가며 서경대에서 공지한 바를 지킨 학생들이 입은 물리적피해와 이러한 소식으로 받은 정신적 피해에대한 보상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