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시험에 오전 10시50분 서경대 도착.
3시간 가량을 학교내 카페에서 보내고 애를 1시20분에 고사장에 들여보내고 그 자리를 뜰수없어 많은 부모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1시37분에 헐레벌떡 딸과 뛰어올라와 딸을 들여보내놓고 그 엄마는 눈물을 흘렸습니다.가파른 길을 딸과 얼마나 뛰었을지 그 마음이 너무나 이해되어 같이 눈물이 났습니다. 그런데 1시42분쯤 혜인관앞에 지각생들을 줄을 세우는 모습을 봤습니다.지각뿐 아니라 수험표를 두고 온 학생이 있어 그 학생은 입학처로 보내라고 소리 지르는 학군단 도우미들의 소리도 들렸구요.이미 40분이 지났는데 저게 무슨 의미가 있지 ?줄은 왜 세우지 했는데 그 아이들을 따로 시험을 보게 했다는건데...42분쯤에도 이미 지각생들이 수십명은 됐습니다.
지각한 그 아이들이 안타깝기는하나 시험이라는건 공정성이 최우선되어야하는거 아닌가요? 37분에 땀 뻘뻘 흘리며 뛰었을 그 아이는 시험을 제대로 볼수 있었을까요?차라리 3분 늦게 도착해 여유있게 숨좀 돌리다가 시험을 봤다면 좀 더 잘볼수 있지 않았을까요? 아이들의 인생을 결정지을수도 있는 순간에 학교측의 이런 비상식적이고 공정치못한 운영이 수많은 학생들의 마음을 허탈하게 만든것입니다.
서경대는 이번 사태(지각생응시,모의고사 무용,ebs연계고지,문제오류. 등)에 대해 확실하고 책임있는 대처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너무나 안일했던 서경대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낍니다.